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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제 블로그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살림'이 '살리다'라는 뜻인 것을 알고
더 살림이 좋아졌어요.
생각해보니 살림이란 게 티도 안 나고,
누구나 하는 일 같아 보일 수도 있지만
살림이야 말로 나와 가족을 '살리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일이더라구요.
따끈한 밥, 갓 세탁한 뽀송한 이불
당연한 것 같지만 절대 당연하지 않은 희생의 결과잖아요.
그래서 살림하는 분들을 존경하게 됐고,
저도 더욱 살림을 잘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청소, 요리를 잘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면 될 줄 알았는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을 살펴보니
살림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로' 아는 게
중요하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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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과 카드뮴 검출 다이* 욕실화
얼마 전에 다이*에서
이 욕실화에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의 2배로
프랄레이트계 가소제는 200배가량 초과 검출되어
논란이 됐었는데요
이 '카드뮴' 초과가 무서운 게
1종 발암물질일 뿐만 아니라
신진대사 기능을 저해시켜 콜레스테롤을 높입니다.
삼겹살도 아닌 중금속이 콜레스테롤을 높인다니...
하루에도 몇 번씩 신는 욕실화인데.. 정말 찝찝하죠
먹어서 들어오는 유해물질은 간이 해독이라도 하지만
피부로 들어오는 것은 지방 조직에 쌓여
잘 배출되지도 않으니 더 문제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는 도마 상태
이러한 이슈를 계속 마주하면서
생활 화학물질 오염에 관심을 갖게 됐고
관련 정보나 서적 등을 참고하여
코팅 벗겨진 양은냄비, 스크래치난 코팅팬, 플라스틱 도마 등을 처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살림 중 하나인
도마를 스텐으로 바꾸게 되었는데요.
도마는 내가 먹을 음식이 닿는 곳일 뿐만 아니라
칼날 때문에 마모가 잘 되기 때문에
가장 위생적인 소재로 쓰고 싶었어요.
저는 나무 도마를 사용하지 않는데요
주관적일 수 있으니 이런 의견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엔드그레인 도마,
엔드그레인이 아니라도 집성목 도마는
나무 조각을 잘라 붙이려면
‘접착제’가 필요합니다.
저 빨간선 부분에 접착제가 들어가는데요.
(친환경 접착제 사용하는 곳도 있긴함)
문제는 이 접착제 안에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들어있다는 거예요.
‘우리는 어떻게 화학물질에 화학물질에 중독되는가‘
저자는 소량의 화학물질이라도
장기간 몸에 쌓이면 문제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도마는 뜨거운 음식으로 ‘열’과
‘칼날’이 닿아 유해물질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기에
기준치 이하 수치가 나왔다 해도
저는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포름알데히드는 기체 상태로도 나오기 때문에
구강뿐 아니라 호흡기로도 들어와요😡
그래서 나무도마를 구매하실 때는
통원목도마 (나무조각을 접착제로 붙이지 않은)를
추천드립니다.
일단 플라스틱 도마
플라스틱이 섞였을지 모르는 실리콘 도마는
아예 제외하였고
나무도마를 알아봤었는데요
통원목으로 사용해보니
나무 도마를 관리하는 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숯’을 보면 알 수 있듯
나무는 틈과 구멍이 참 많아요
그래서 세제로 씻으면 세제가 흡수됩니다
그래서 좀 더 위생적이고 편리한 도마는
없을까 생각하다가 스텐도마에 입문하게 되었고
여러 스텐도마를 쓰다가
이 스텐도마에 정착해서 6번째 공구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제 영상에서도 거의 매번 등장하는 이 도마
이웃님들도 많이 보셨을거라 생각해요.
정말 애정하는 살림템입니다.
1. 둥글고 편안한 소리가 나요.
스텐도마 가장 큰 문제가 소리인데요,
이 도마는 내부 소음 흡수 구조로 칼날이 닿을 때 '챙챙' 소리가 아닌 '툭툭 톡톡' 소리가 납니다.
딱딱한 당근을 썰 때도 굉장히 편안한 소리가 나고,
소리 자체도 다른 도마에 비해 적습니다.
2.관리하기 편해요.
나무도마는 햇볕에 말려야 하고,
세제를 흡수하는 성질 때문에 세제로 팍팍 씻지도 못하구요.
소금으로 비비고 닦아주고 오일링 해줘야 하는데
스텐도마는 관리랄 게 없습니다.
-세제 흡수 안 되니 세제로 팍팍 씻어도 됩니다.
-햇볕 소독이나 오일링이 필요없구요.
-소독하고 싶을 땐 가끔 주전자에
물 끓여서 부어주거나 수수 뿌려줍니다.
-식세기도 가능해요
3. 냄새와 색배임이 없어요.
김치 썰면, 물로만 싹 헹궈주면 끝이고
생선 썰면, 세제로 씻어주면 됩니다.
도마에 김치얼룩 진 것 정말 보기 싫은데
얼룩 지우려고 애쓰지 않아도 돼서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4. 304 재질이라 내구성있고, 위생적입니다.
도마는 칼날 또는 갈라짐으로 인해 균열이 생기면
그 안으로 세균이 침투하고, 곰팡이가 피기도 하는데요
이 도마보다 강할 수 밖에 없기에
스크래치는 나지만
스텐은 외부에서 충격이 오면
부동태피막이라는 것을 형성합니다.
충격을 받으면 받을 수록 피막을 계속 형성해
일반도마처럼 ‘균열이 나지 않아’
내부로 세균이 침투할 수 없습니다.
또 이런 이유로 부식되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습니다.
5. 미세플라스틱 걱정이 없습니다.
플라스틱 도마는 회당 7000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오고
실리콘 도마는 플라스틱보다 낫겠지만
미세플라스틱 가능성이 있습니다.
6. 미끄럽지 않아요.
엠보싱처리되어 밀리지 않고 편하게 썰 수 있습니다.
6. 가장 많았던 질문
Q. 밀리진 않나요?
논슬립 TPR 처리가 되어 있어
어떤 것을 썰어도 잘 밀리지 않습니다.
스텐도마 중에서 이 도마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Q. 틈에 때가 끼진 않나요?
약 6개월 실사용하신 분께서 답을 주셨는데, 틈에 끼는 것 없다고 하셨어요
저 또한 틈에 뭔가가 낀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혹시 낀다면 치약 묻혀 솔로 문질러주시면 되는데
아마 그럴 일이 거의 없으실 겁니다.
Q. 식세기 되나요?
넵 됩니다.
물론 어떤 식기든 손세척하시면
오래 쓰실 수 있긴하지만요
식세기 돌리니 소독도 되고 좋더라구요.
Q. 칼날 닳진 않나요?
소음과 진동을 억제하는 구조로 소음뿐만 아니라
충격도 흡수를 해줘요.
다른 스텐도마랑 다른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저는 조샙조샙 칼세트 사용하고 있는데,
일년에 칼 가는 횟수가 3~4번 정도인 것 같은데
정확히 기억도 안 날 정도로 손에 꼽습니다.
Q. 연마제 제거해야 하나요?
연마제 1차로 제거되어 나온 거라
거의 안 나오는데 그래도 한번 해주세요!
식용유 발라서 쓱 닦아주시면 됩니다.
뒷면은 pp재질이라 안 하셔도 되고
저는 써는 용으로 안 쓰고
반죽할 때만 씁니다.
7. 실사용 리뷰
실제로 써보고 너무 좋아서
어머니, 시어머니께 선물드린다.
이 말씀이 정말 많았고
스토어 리뷰에도
'엄마가 좋아하셔요.'
심지어 이모가 좋아하셔요도 있더라구요..ㅎㅎ
인스타 유튜브 영상에 나온
김치 국물 묻은 플라스틱 도마
저희 어머니께서 쓰셨던 건데요.
아 그걸 쓰고 계셨다니...
스텐으로 바꿔드리고 아주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저 또한 이유식 만들 때도
위생 걱정 없이 정말 잘 썼고
스텐 열전도성으로 인해
해동보드로도 사용 가능해서
고기 해동도 하고
뜨거운 음식 올려도 유해물질 위험 없으니
식히는 용으로도 사용하고
아주 휘뚜루 마뚜루 잘 쓰고 있습니다.
스텐도마에 대한 저희 애정어린 마음을
이웃님들께서 알아주신 덕분에
6차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최저가로 소개드립니다!
스텐도마로 더욱 건강하고 편안한 살림하시길 바랄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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